아이의 산통이란 무엇인가?

 

1. 산통이란 무엇일까?

의사들도 산통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은 어딘가 아프고 불편해서 요란한 울음을 그치지 않는 복합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 가스, 식도 역류 등 소화기 문제, 신경 계통의 문제, 불편한 환경 조건 등에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산통은 이런 증상들 중 일부 혹은 모두를 포함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각각의 증상이 반드시 산통은 아닙니다. 일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아직도 3주 연속으로, 1주일에 3일, 하루 3시간을 쉬지 않고 운다는 그 옛날 3/3/3/ 법칙을 적용해서 진단을 하며 통계에 따르면 20퍼센트 정도의 아기들이 산통을 겪는다고 주장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배리 레스터는 그치지 않는 울음에 대해라는 책에서 산통을 혼란스러운 울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뭔가가 아기를 이상한 방식으로 울게 만들고, 그것이 무엇이든 나머지 가족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레스터는 진짜 산통 약 10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산통은 특히 첫아기에게 많이 나타나며, 보통 출생 후 10일에서 3주 사이에 시작해서 3~4개월이 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2. 산통은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가? 

아기에게 산통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 먼저 가스와 식도 역류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가스와 식도 역류는 산통에 포함이 되긴 하지만 적어도 조치를 취해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산통과 식도 역류의 중요한 차이는 산통이 있는 아기는 체중이 늘어나지만 식도 역류가 있는 아기는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또한 식도 역류가 있으면 아기는 울 때 등을 뒤로 휘는 경향이 있고, 가스가 찼으면 다리를 가슴으로 끌어 올립니다. 이 두 가지 증상은 주로 수유를 하고 나서 1시간 이내에 일어나지만 산통은 수유와 관계없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들에서는 산통이 복통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도 말합니다. 아기가 자극들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때 스스로 위안을 할 수 없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3. 산통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산통의 문제는 아기가 우는 것입니다. 아기는 배가 고프거나 혼란스럽거나 일과가 바뀔 때도 웁니다. 아기에게 산통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모들은 우선 규칙적인 일과를 지키게 하고, 아기 울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기가 만일 먹고 난 후에 운다면 아마 가스나 식도 역류가 문제일 것입니다. 만일 매일 정확하게 같은 시간에 운다면 산통일 수 있습니다. 만일 울음이 불규칙하다면 아기의 기질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아기들은 좀 더 많이 울기 때문입니다. 가스가 차서 울 때는 트림을 시키거나 다리를 잡고 자전거 타기 동작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일 똑바로 앉혀야 울음을 그친다면 자동차 시트나 그네에 앉히면 식도 역류일 수 있습니다. 산통이 원이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울음을 그치게 해야 합니다.

산통으로 인한 울음을 멈추게 하려면, 필요하면 젖병의 고무젖꼭지를 바꾸거나 수유할 때 자세나 트림을 시키는 방법을 바꾸는 등 수유방법을 교정해야 합니다. 또한 분유를 바꾸는 등 음식 알레르기를 해결하도록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치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실제로 산통을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약한 진정제를 처방할 수도 있고, 아기를 너무 지치게 하지 말라고 조언하거나, 흐르는 물,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을 사용해서 아기의 관심을 돌리는 여러 가지 묘책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어떤 의사는 좀 더 자주 먹이라고 하는데, 이 조언은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기의 소화기에 문제가 있다면 많이 먹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진짜 산통은 치료법이 없습니다.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좀더 잘 헤쳐 나갑니다. 만일 자신 있는 부모가 아니라면 아기의 산통을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이때 부모는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한계에 도달하지 않도록 최대한 도움을 받으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