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문제는 모든 월령대에서 나타납니다. 낮잠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낮잠을 적당히 잘 자면 잘 먹고 밤에도 잘 자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낮잠을 잘 못 잔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은 조종 우리 아기는 45분 이상 자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의 수면 주기는 약 45분입니다. 어떤 아기는 한 번의 수면 주기가 끝나면 다시 잠이 들지 못하고 깨어납니다. 옹알이를 하거나 몇 차례 헛울음을 울기도 합니다. 이때 만일 엄마가 달려들어서 완전히 잠을 깨우면 짧은 낮잠이 습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지나치게 피곤하면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깨거나 아예 잠을 자지 못합니다. 하품 하고 눈을 부비고 귀를 잡아당기거나 얼굴을 할퀴기도 하면 이미 잠이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4개월 이상의 아기는 이럴 때 즉시 재워야 합니다. 아기의 수면 신호를 읽지 못하고 그냥 두면 지나치게 피곤해져서 낮잠을 충분히 자지 못합니다.
지나친 자극은 흔히 낮잠을 잘 못 자는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짜고짜 아기를 침대에 들여놓는 것은 안 됩니다. 부모들은 대체로 취침의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낮잠 시간에도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기 쉽습니다.
낮잠은 너무 오래 자거나 너무 짧게 자도 일과에 영향을 줍니다. 이 시기에는 잘못된 낮잠 습관 때문에 전체 일과가 뒤죽박죽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계속 피곤한 상태에 있으면 일과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낮잠을 잘 못 자는 것은 종종 전반적인 수면 문제의 일부지만 먼저 낮잠 문제부터 해결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낮에 잘 자야 밤에도 잘 자기 때문입니다. 낮잠 자는 시간을 늘리려면 우선 3일 동안 아기의 일과를 추적해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낮잠을 잘 재우기 위해서는 아래 2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깨워서 재우기
아기가 자다가 깰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잠이 들고 나서 30분 후에 방에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30분이 지나면 아기는 깊은 수면에서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완전히 깨기 전에 살며시 다독거려서 다시 재웁니다. 다독이는 시간은 15분에서 20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안아주기/눕히기
만일 아기가 낮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다가 40분 만에 깨면 알아주기/눕히기를 해서 재웁니다. 처음에는 안아주기/눕히기를 하다가 낮잠 시간이 다 지나 버리고 수유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기와 엄마 모두 피곤해집니다. 하지만 일과를 유지하는 것은 낮잠을 늘리는 것만큼 중요하므로, 수유 하고 다음 낮잠 시간이 될 때까지 적어도 30분 정도 깨워 두도록 합니다. 다음 낮잠 시간에 아기가 지나치게 피곤해져서 잠이 들지 못하면 다시 안아주기/눕히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낮잠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과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어떤 엄마는 우리 아기는 7시에 일어나지만 때로는 8시까지 먹지를 않습니다. 그러면 낮잠도 그만큼 늦게 재워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무엇보다 7시 15분이나 늦어도 7시 30분까지는 아침을 먹어야 일과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낮잠은 9시나 적어도 9시 15분까지는 재워야 합니다.
물론 낮잠 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 밤 시간의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낮잠 시간을 늘리기가 더 힘듭니다. 밤의 수면 문제는 보통 며칠 안에 해결이 되지만 낮잠은 1~2주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낮잠을 자기 시작해서 얼마 후면 다시 수유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차 안아주기/눕히기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점점 더 오래 자게 될 것입니다.
아기를 언제 재워야 하는지는 종종 엄마의 판단과 상식에 달려 있습니다. 일단 아기의 신호를 잘 읽고 주의를 기울이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이따금 낮잠이 일찍 깨도 잘 놀면 그대로 둡니다. 만일 일찍 깨서 운다면 좀 더 휴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2~3일 계속 일찍 깬다면 습관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5분 낮잠에 익숙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위에서 얘기한 깨워서 재우기나 안아주기/눕히기를 사용해서 애초에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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