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할 때 훈육법

by 피플싱 2024. 9. 23.

 

아이가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할 때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제지해 주어야 합니다.

1. 안 된다는 메시지 전달하기 / 거리두기

아이가 물건을 던지거나, 가족을 때리거나, 친구를 때리는 경우 가장 먼저 안 된다는 메시지 전달하기가 필요합니다. 목소리 톤이나 얼굴표정, 제스처 등으로 짧고 강하게 전달하면 됩니다. 

때리는 행위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거리두기 기술을 쓸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전하는 가장 강력한 안 된다는 메시지는 관심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고, 거리 두기가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안전문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를 안전문 안으로 안아서 넣는 것은 신체구속하기 기술입니다. 모두 아이의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허락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밖으로 데리고 나오기는 실내 놀이터나 키즈카페 등에서 아이가 다른 사람을 때리는 경우 적용하면 효율적인 기술입니다. 놀이 현장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속상한 일입니다. 따라서 미안해하고 말해주면서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와도 좋습니다.

2. 상황 설명하기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왜 아이의 행동을 허락하지 않았는지 아주 짧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약속을 받아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해를 끼친 아이에게 사과할 수 있다면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단, 만 5세 이전 아이의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여기서의 사과와 약속은 어른인 양육자가 요구해서 아이가 따르는 것일 뿐 같은 행동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약속을 하고 나서 왜 또 그랬느냐는 말은 어른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훈육은 같은 행동에 대해서 아이에게 지겨우리만큼 반복적으로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심을 돌리는 일입니다. 

이중 체벌을 하지는 않았는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리두기, 밖으로 데리고 나오기, 안아서 안전문 안에 두기 등 신체를 구속하는 방법은 아이의 충동적인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훈육한 것입니다. 행동으로 훈육을 한 후 다시 말로 야단치면 아이가 이중 체벌을 받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기 때문에 안고 다른 곳으로 가거나 안전망에 가두는 경우 합당한 훈육이라고 생각하고 번성합니다. 몸은 울고 거부해도 마음으로는 합당한 결과라는 사실을 압니다. 이때 다시 말로 아이를 비난하는 태도를 취하면 아이는 반항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동으로 훈육을 했다면 말로 비난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3. 일상으로 돌아오기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했다면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발생한 곳을 벗어나 아이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훈육의 과정에서 아이가 많이 지치므로 간식이나 놀이로 아이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상황이 종료됐을 때 아이를 꽉 안아주는 등 강한 스킨십으로 마무리하라고 권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기복이 너무 심한 아이의 경우 마지막에 강한 스킨십을 제공하는 것은 자제하여야 합니다. 양육자가 감정기복이 심한 경우에도 강한 스킨십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양육자가 제공한 훈육은 아이에게 상처를 준 행동이 아니고 아이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강한 스킨십은 훈육 과정에서 받은 아이의 상처를 양육자가 치유해주고 싶어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죄책감을 덜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포옹 정도의 가벼운 스킨십이나, 잘해보자는 의미의 하이파이브나 악수 정도의 스킨십이 충동적인 행동에 대한 교육적 효과는 더 좋습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 훈육 가이드  (0) 2024.09.25
훈육의 기술 활용 예시  (0) 2024.09.23
신체를 해하는 행동을 할 때 제지하는 방법  (3) 2024.09.22
아이의 공격성 이해하기  (2) 2024.09.22
아이의 기질에 따른 훈육  (0)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