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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훈육 가이드

by 피플싱 2024. 9. 25.

 

신생아는 태어나면 발달특성에 따라 훈육가이드가 필요합니다. 0~6개월의 아기는 아래와 같은 훈육법이 필요합니다.

1. 운동발달 특성

생후 6개월까지는 목 가누기와 양손 쓰기 등의 운동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점점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만, 아직 아기가 스스로 몸을 이동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다가와주는 주양육자의 손길에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기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혼자 내버려져 있다는 사실에 크게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은 지금 내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으니 빨리 와서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호소입니다.

이때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해 불안하고 속상한 아기의 마음은 공감해주되, 양육자는 천천히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는 아기를 향해서 숨 가쁘게 몸을 움직이고 불안하게 반응하면, 이후 양육자가 빨리 다가오지 않을 경우 아기의 불안은 더 심해집니다.

2. 감각인지발달 특성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의 목소리나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불쾌하게 느껴지는 소리가 있고,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소리가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전 아기에게는 삐삐 하는 높은 소리가 불쾌하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목소리나 딸랑이 소리는 안정감을 줍니다. 아기를 훈육할 때 부드러운 소리와 낮고 단호한 소리로 양육자의 기분을 전달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시각보다는 청각적인 인지능력이 우월합니다. 그러나 생후 2개월경이 되면 가족의 얼굴을 인지할 수 있고, 생후 4개월이 되면 얼굴의 작은 점까지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는 가족들이 얼굴표정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아기의 행동에 대해서 좋다는 의지인지 안 된다는 의미인지 파악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때부터 양육자들이 아기의 행동에 대해 목소리와 함께 얼굴표정으로 반응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행동발달 특성

아기는 즐거울 때 눈과 귀를 통해 주변의 자극을 흡수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반대로 불쾌할 때는 몸을 바둥거리거나 울음으로 자신의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다만 타고난 기질에 따라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크게 우는 아기가 있고, 쉽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크게 울지 않는 아기가 있습니다. 1950년대까지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기의 반응을 결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아기의 타고난 기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아기의 기질이 양육자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양육태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까탈스러운 기질의 아기는 양육피로도를 높이고, 양육피로도가 높아진 양육자의 예민한 반응이 아기의 반응을 더 예민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효율적으로 훈육을 하려면 양육자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양육자가 피고 하다면 아기 돌보기와 가사를 같이 해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4. 아기의 스트레스 반응

생후 6개월 이전 아기가 울면 초보 양육자는 매우 불안합니다. 특히 아기가 온몸에 힘을 주고 머리를 박는 행동을 보이면 양육자의 불안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단순한 울음이든 공격성을 보이는 울음이든 양육자는 일단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다가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0~6개월 신생아는 원하는 바가 이뤄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울고 소리 지르기, 몸 움직이기, 자해하기, 상대방 때리기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아기의 울음에 대한 불안도는 양육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육자가 느끼는 불안의 차이는 아기를 대하는 양육태도에 차이를 가져오고, 때로는 양육자 간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옆에 있는 다른 양육자가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엄마들은 보통 아기가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면 안쓰러운 마음, 불안한 마음, 죄책감, 짜증,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반면에 아빠는 아기를 안쓰럽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