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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만4세 아이를 혼낼 때 주의해야 할 사항

by 피플싱 2024. 10. 8.

생후 33~48개월에는 남을 해치거나 자신을 해치게 하는 행동을 허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다양한 훈육의 기술을 활용해서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아이가 집단생활에서 규율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므로, 언어이해력이 늦어도 또래 친구들의 행동을 관찰할 기회를 주면서 설명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건강한 눈치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양육자의 말은 이해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욱하고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기질의 아이는 집단의 규칙을 지키고 다른 친구들을 때리면 안 된다는 약속을 했더라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훈육을 시도해야 합니다. 33~48개월 아이를 훈육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1. 언어이해력이 늦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시적인 인지능력은 정상범위에 속하거나 탁월한데, 언어이해력이 늦은 아이들은 훈육을 할 때 잘 살펴야 합니다. 언어이해력이 좀 늦어도 시각적 인지능력과 청각적 인지능력에 지연이 없으면 아이는 애니메이션을 졸 대 강한 집중력을 보입니다. 어린이집에 가서도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기대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다른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보며 모방하는 어깨너머 학습능력에서도 어려움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긴 문장으로 된 책을 읽어주거나 양육자가 말을 길게 하면 눈을 맞추지 않고 흥미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는 시각적인 인지 능력으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며, 양육자가 하는 긴 설명은 뚜뚜 하는 소리처럼 들리므로 말로 하는 훈육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따라서 33~48개월 아이를 훈육할 때는 아이의 언어이해력을 먼저 살펴보고 그 수준에 맞는 문장으로 말을 해야 합니다. 만약 아이의 언어이해력이 우수하다면, 긴 문장으로 천천히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가 충동적인 기질을 가졌는지 확인함

선천적으로 충동적인 기질을 가진, 즉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자기중심적인 아이를 훈육할 때는 양육자가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충동적인 아이일수록 부모가 감정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보기가 되어줘야 합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함께 감정조절력을 잃게 되면 효율적인 훈육이 어렵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엄마 나빠" 하고 언어공격을 하면서 양육자를 때리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때 양육자가 감정적으로 화가 나면 "너 왜 그래! 너도 한 대 맞아볼래? 얼마나 아픈지?" 하면서 욱하는 감정으로 아이를 때리기 쉽습니다. 아이가 욱해서 상대를 공격할 때, 양육자도 욱하는 기질의 소유자인 경우 아이와 양육자 간 전쟁이 자주 일어나게 되고, 결국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훈육은 실패하고 맙니다.

3. 양육자의 에너지를 안정시키는게 중요함

33~48개월이면 아이의 덩치가 커지고 말귀도 트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말을 듣지 않거나 훈육할 때 웃으면 "아이가 날 무시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일부러 날 힘들게 하려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하고 생각하는 양육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면 양육자들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감정조절이 어렵습니다.

또 아이의 운동성이 좋아지는 시기이므로 체력이 부족한 양육자는 화를 내는 아이를 달래고 훈육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안 된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과잉보호를 했다가 이 시기에 양육자가 체력이 떨어지면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아이는 갑자기 화를 내는 양육자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아이와 힘 겨루기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덩치도 커지고 힘도 세져 순간적으로 많이 컸다고 느껴져도 아이는 고작 서너 살일 뿐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심하게 화를 내거나, 체벌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감정적인 훈육은 아이를 더 공격적으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