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개월 아이가 또래친구들을 밀고 괴롭히는 경우
체구가 크면서 몸 움직임의 민첩성, 순발력 등도 매우 좋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힘 조절 능력이 좋으므로 또래 친구를 살짝만 밀어도 안정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크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양육자는 매우 미안해하면서 사과를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몸 움직임의 안정성이 좋으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기질의 아이의 경우에는 또래 친구들이 안정감을 느끼지만 자기중심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친구들이 위협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아이를 훈육하려면 양육자가 자기보다 힘이 세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런 아이를 훈육하려면 양육자가 자기보다 힘이 세다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만약 힘이 약하다고 생각하면 양육자가 하는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실내 놀이터에서 아이가 친구를 밀쳤다면, 체구가 큰 친구 아빠에게 아이를 한 손으로 들고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번쩍 안아 올리고, 거부할 수 없는 힘으로 자시의 몸을 이동시키는 걸 경험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게 아니라, 힘센 큰아버지나 삼촌도 있는 대가족 환경에서 키우면 좋고, 마을주민들이 모두 함께 키워야 한다는 얘기도 하는 것입니다.
2.18개월 아이가 또래 친구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18개월이면 잘 걸어 다니고 종종걸음으로 빨리 걸을 수도 있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공격적인 아이들은 운동성이 좋아지면서 공격성 더 많이 나타납니다. 기질적으로 공격성이 있다는 것은 상대방이 언제 에너지가 떨어져서 자신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 어려운지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18개월이면 부모가 언제 자신에게 힘을 쓸 수 없는지도 잘 알고, 엄마보다 아빠가 덜 무섭다는 사실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양육자가 매를 들면 아이는 더 강하게 상대방을 공격하므로 신체적인 체벌은 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직은 상대방의 입장이나 공공규칙을 말로 설명해 줘도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입니다. 안전문을 활용해서 신체활동을 규제하는 훈육법을 적극 권합니다.
3. 35개월 아이가 어린이집 친구를 때리는 경우
아이들 중에 평소 친구들을 좋아하고 먼저 다가가서 말도 걸고 잘 노는 친구들 중에 가만히 있는 친구를 괜히 밀어보고 때리곤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가 친구를 밀치고 가볍게 때리는 일은 상호작용의 한 방법이지 또래를 괴롭히려는 의도가 아닐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상호작용 방법을 아직 잘 모르는 아이가 친밀감을 나타내는 표현의 하나로 친구를 때렸다면 너무 심하게 야단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는 야단맞는 이유를 잘 모르므로 억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5개월 아이가 친구를 때렸다면, 친구집단으로부터 분리 시킨 후 친구를 때리지 말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친구집단으로부터 분리시킨 것 자체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이럴 때는 야단치는 것보다는 부드럽게 말로 설명하는 훈육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4. 48개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때리는 경우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자꾸 친구를 때려서 훈육이 필요하다고 연락을 받으면 양육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어린이집의 규칙대로 해서 아이의 행동이 수정된다면 좋겠지만, 선생님들이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인지능력에 지연을 보이는 아이의 폭력성의 경우 인지능력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주는 것이 폭력행동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인지능력에 지연을 보이지 않는다면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쉽게 스트레스 받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기질을 가진 아이가 친구들을 때릴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어려서부터 기다리는 연습을 할 기회를 충분히 갖고 화를 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면 보육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잉보호 속에서 성장했다면 교육기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기도 모르게 친구를 때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규칙에 따라서 상과 체벌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부모님의 눈치를 보느라고 훈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훈육이 더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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